전지원 연구원은 "그리스는 총선 이후 제 1당과 제 2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사실상 실패하면서 유럽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이번 총선으로 108석을 확보해 제 1당으로서 정부 구성 권한을 먼저 받은 신민당은 제 2당인 시리자(급진좌파연합)와 연정 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도 독일의 메르켈이 사르코지와 함께 주도한유럽연합(EU) 신(新)재정협약이 긴축에 너무 치우쳐 있다며 경제 성장 촉진을위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불협화음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과정에서 국내 주식시장의 박스권 하단 폭은 1950선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유럽의 정치적인 공조가 훼손되고, 이로 인해 신용경색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 이미 국내 채권시장에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 가격의 가격변동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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