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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샨샨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중국여자골프의 ‘간판’ 펑샨샨(23· 엘로드)이 생애 첫 메이저타이틀을 따냈다.
펑샨샨은 11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의 로커스트힐CC(파72)에서 끝난 미국LPGA투어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지은희(팬코리아) 미야자토 미카(일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 등 4명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펑샨샨은 미LPGA투어 첫 승을 메이저타이틀로 장식했다. 그는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는 지난해 2승을 올렸고, 지난 5월 요넥스 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등 3승을 올렸다.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10위였던 펑샨샨은 이번 우승으로 랭킹 6위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더불어 세계여자골프계에서 거센 ‘중화권 돌풍’을 예고했다. 올해초 잭 니클로스는 “10년 후엔 세계랭킹 10위권에 중국선수 5명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펑샨샨은 코오롱 엘로드가 일찍부터 후원한 선수. 비교적 적은 금액을 들여 유망선수를 후원한 엘로드는 골프를 통한 스포츠마케팅에서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
박인비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9위,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는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9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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