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학교급식도우미 학부모 부담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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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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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노인의 학교급식도우미 활동이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1년도 노인일자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서울 중랑노인복지관의 초등학교 급식도우미사업(영양지킴이)이 공익형 부문 대상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는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지난해 모두 5014개가 시행됐다.

대상을 받는 학교급식도우미는 노인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의 점심 급식 준비와 배식을 돕는 사업이다.

많은 학교에서 급식도우미가 부족해 자원봉사 형태로 저학년생 학부모가 돌아가면서 배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상 의무적으로 이뤄지면서 맞벌이 학부모에게 적잖은 시간적 부담과 경제적 손실을 가져왔다.

노인 학교급식도우미 사업 시행 결과 근무시간과 여건이 노인에게 적합하고 학부모 부담은 대폭 줄었다.

현재 전국적으로 1만7000명의 노인 급식도우미가 활동 중이다.

복지부는 학교급식도우미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형 부문에선 부산기장시니어클럽이 시행 중인 ok6070아파트 택배사업이 대상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택배사와 공동·배송 체계를 마련해 노인이 개별 가정으로 택배물량을 배송하는 것이다.

부산기장시니어클럽은 18개 택배사와 계약해 하루 평균 600여개의 택배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

광주시·울산시·제주도는 우수 자치단체에 선정돼 장관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활력, 건강, 소득 개선 효과가 있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분석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일자리사업은 노인의 소득 보충 기회이자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다”며 “보다 많은 노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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