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노위는 11일 지난 5월 접수된 복수노조 구제제도 신청건수는 모두 138건으로 지난해 7월 복수노조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시행된 복수노조 구제제도 사건은 올해 5월까지 누계기준으로 총 412건이 접수된 바 있다.
사건 유형별로는 교섭단위 분리 결정사건이 193건(46.8%)으로 가장 많았다.
교섭을 요구하는 노조에 대한 공고 시정이 142건(34.5%), 교섭대표 노조의 이의결정 56건(13.6%), 공정대표의무 위반 시정 결정이 21건(5.1%)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종결처리된 사건은 결정(과반수노조존재여부결정, 교섭단위분리결정, 공정대표의무 위반 시정명령 등) 119건, 기각 18건, 각하 43건, 취하 118건 등 총 298건으로 나타났다.
중노위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2009년 이전 1사 다수노조였던 사업장에도 교섭창구 단일화 절차가 적용되는 등 사건 증가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건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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