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中 차세대 리더들 대규모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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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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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중국 차세대 리더들이 대규모 한국을 방문한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이 주관하는 중국청년대표단 초청행사가 오는 6월 13일부터 8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이들 대표단은 중화전국청년연합회(중청련)에서 선발한 중국 전역의 청년 리더들로, 단장은 중청련 부비서장이자 중화아녀잡지사 사장 리얼량(李而亮·57)이다.

지난 2004년 양국 정상 간 합의에 의해 시작된 한·중 청소년 특별교류는 양국 청년 간 상호이해와 우호 증진, 중국 청년들의 한국 사회·문화 연수를 위해 연간 500명을 초청하고, 500명을 파견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들 중국청년대표단은 13일 오후 김포와 인천으로 입국해 방한 이틀째인 14일 여성가족부와 외교통상부를 예방해 양국 청소년교류 확대와 한중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를 한다. 또 이날 저녁에는 여성가족부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이후 한중수교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양국 청년들의 우의를 다지고, 천안 독립기념관과 경주 역사유적지구,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여수세계박람회 등을 견학한 뒤 20일 오후 제주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특히 한국 방문기간 동안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아름다운가게, 사단법인 씨즈 등 한국의 사회적기업을 방문, 중국 청년들의 실업과 창업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게 된다. 또 국립 경북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체험하는 등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직접 경험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중문화청소년협회 미래숲 (대표 권병현, 前주중대사)은 황사·사막화 방지를 위한 식수활동과 한중 양국 청년 간의 교류활동을 통해 인재양성을 도모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미래숲은 2007년 원자바오 총리 방한과 2008년 후진타오 주석 방한 시 양국 청년 접견행사를 주관한 바 있으며, 양국 청년교류 사업을 11년째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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