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시민이 동호회 등 개별 방송그룹을 만들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생성하거나 송출할 수 있는 양방향 방송시스템인 SNS 시민 미디어 방송국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민참여형 미디어 방송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모한 방송통신융합 시범사업으로 국비, 시비, 민간부담금 등 총 50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비스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시는 시스템이 구축되면 스마트폰, 디지털사이니지, 스마트TV 등 다양한 스크린의 방송환경을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시 조명조 경제수도추진본부장은 “플랫폼이 완성되면 시민들이 자발적인 방송참여로 시정을 좀 더 이해하고 개개인의 생생한 골목 뉴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또 다양한 스크린 확보를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와 무료 와이파이존을 연수구 등 시내 10개 지역에 총 14대를 시범 설치하고, 주민센터와 버스승강장 등 시민다중 이용장소에 고정 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을 위해 제품광고(e-전단지)와 매장정보 등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광고 서비스도 실시하게 된다.
인천 SNS 시민 미디어 방송국의 송출 시범서비스는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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