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235명을 조사해 11일 발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박 전 위원장이 38%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주에 비해선 1%포인트 하락하며 5월 첫째~셋째주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위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전주와 같은 23%의 지지율로 자리를 지켰다. 3위인 문재인 의원은 전주 대비 1%포인트 오른 10%로 두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다.
양자대결 구도에선 박 전 위원장이 안철수·문재인 등 야권 후보에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지율은 박근혜-안철수 대결에선 박 전 위원장이 전주와 같은 47%를 기록한 반면 안 원장이 1%포인트 오르며 9%포인트 차로 좁혀졌고, 박근혜-문재인 대결에서도 박 전 위원장이 52%의 지지율을 유지한 데 비해 문 의원은 2%포인트 오른 30%를 기록하며 격차가 축소됐다.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전주와 같은 35%를, 민주통합당은 전주대비 2%포인트 하락한 23%를 각각 기록했다. 통합진보당은 4%로 변화가 없었다.
이명박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선 ‘잘하고 있다’는 28%, ‘잘못하고 있다’는 53%였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2.8%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