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분단 이후 처음 북쪽을 방문해서 6ㆍ15 정상회담을 한지 12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가 정권교체를 하면 6ㆍ15, 10ㆍ4 정상회담에 이어 새로운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한다”며 “민족 간에 분단을 극복하는 일에 무성의하고 무관심한 정부를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금강산관광, 개성관광을 재개하고 개성공단에 합숙소를 건설함으로써 남북경제에 서로 이익이 되고 다음 정부가 대북정책을 원만히 펼 수 있도록 조치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한길 최고위원은 “남북은 조건 없이 무조건 만나고 대화해야 한다”며 “봉쇄와 위협으로 일관하는 북의 대남 정책과 우리 대북정책은 모두 전면적으로 재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남아도는 쌀을 보관하기 위해 무척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며 “정부는 우선 대북 식량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계기로 남북이 다시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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