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애국가 논란…새누리 “종북주사파 세력의 막장 드라마”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미국에는 국가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국가가 없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대한민국의 정체성마저 부정하는 종북주사파 세력들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이 의원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라면 태극기도 우리의 국기가 아닌가?”라며 “6.25 한국전쟁 이래 아직도 계속 진행 중인 한반도 상황을 마치 평화상태로 착각하게 만든 것은 종북주사파 세력들이 국민들에게 뿌린 환각제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이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목숨마저 초개와 같이 던진 우리의 순국선열들,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땀 흘려 싸워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를 목메어 불렀던 수많은 선수들을 온 국민들은 자랑스러워한다”며 “이 의원이 이들 앞에서 애국가를 국가가 아니라고 정녕 항변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온 국민이 땅을 치며 분노할 일이며, 이석기 의원은 국민들 앞에서 석고대죄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정체성을 부정하고 현행법을 위배하는, 그래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에 해가 되는 모든 이적, 종북행위자는 당연히 엄정한 법의 잣대로 다스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