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올해 비상장사 中 7.9% 자발적으로 K-IFRS 적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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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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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금융감독원은 12월 결산 외부감사 대상법인의 ‘2011년 감사보고서 및 2012년 외부감사 계약 체결 내용’을 조사한 결과, 올해 비상장사(1만7769개사) 중 7.9%인 1403개사가 자발적으로 K-IFRS(개별재무제표 기준)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자발적으로 K-IFRS를 도입한 1142개사(전체 비상장사 1만7169개사, 6.7%)보다 261개사 증가한 수치다.

상장사를 포함한 전체 외부감사 대상법인 중 K-IFRS 적용한 기업은 2011년 2851개사로 12월 결산법인(1만8878개사)의 15.1%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1만9463개사 중 15.9%인 3097사(상장사 1694개사, 비상장사 1403개사)가 적용할 것으로 추산됐다. 비상장사들이 K-IFRS를 채택하는 것은 상장추진, 대외신인도 제고 등을 고려한 것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지배회사와 종속회사간 회계기준 일치를 위해서다. K-IFRS를 채택한 비상장사 대부분이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계열사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실제 지난해 K-IFRS를 채택한 비상장사 중 73.1%는 자산 2조원의 중견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산 5000억~2조원이 36.9%, 1000억~5000억원이 18.8%로 뒤를 이었고, 1000억원 미만은 4.8%에 그쳤다.

한편 K-IFRS 적용 기업의 외부감사인은 삼일, 안진, 삼정, 한영 등 4개 회계법인이약 64%를 차지했다. 특히 상장사(약 57%)보다 비상장사(약 74%)의 4개 회계법인 선임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법인 중 이들 회계법인의 시장점유율이 23% 수준이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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