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선영, '내밀한 인생 풍경 이야기' 개인전 20~26일 개최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서양화가 김선영이 오는 20일 부터 26까지 종로구 낙원동 아이갤러리에서 '내밀한 인생 풍경 이야기'를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김선영 작가는 솔직·풍자·해학·절제적으로 작품을 접근해 그동안 억제했던 형상과 색채, 그리고 그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이를 위해 상징화된 풍성한 꽃-이미지, 낙엽-이미지, 마을-이미지 등을 이중의 중첩된 화면으로 재구성했다.

즉, 남성성이 강한 지배적 이미지들을 벗어나서 꽃과 낙엽, 나비 등의 여성성이 강조되는 이미지로 이동하는 것이다.

김 작가는 "자신이 바라보는 이 현-세계가 조화로운 세계로 변화되기를 염원하며, 그림을 보는 이들이 서로 사랑하며 의지하고 희망을 나누기를 바라는 타인을 위한 염려와 배려가 담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예술철학가 황찬연은 김 작가의 작품에 대해 "이번 김 작가의 작품은 보이지 않고 무엇인가 확연이 붙잡아지지 않는 아련하게 가슴으로부터 떠오르는 심상-풍경이다"면서 "화면의 이중 이미지들과 색 층들은 깊게 퇴적된 내면의 풍경이며, 오랜 경험과 사색을 통해 정제된 내면의 목소리들이다"고 표현했다.

한편 김선영은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회화를 전공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입선, 중앙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