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맛있는 빵들과 요리들이 한가득. '식욕을 부르는 영화' 해피해피 브레드가 ‘따뜻한 사람 냄새 나는 힐링 영화’로 호평받고 있다.
도시 생활을 접고 외진 시골 마을인 홋카이도 츠키우라에 ‘카페 마니’를 오픈한 젊은 부부와 그 곳의 유쾌한 이웃들과 각각의 사연을 가진 독특한 손님들의 이야기다.
‘카페 마니'는 커피 내리는 아내 리에(하라다 토모요)와 빵 굽는 남편 미즈시마(오이즈미 요)이 살고 있다. 제철 야채와 과일, 현지의 식재료들로 빵과 요리를 정성스럽게 만들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려는 리에와 미즈시마의 모습은 현대인들의 로망인 슬로우 라이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또 다른 감성을 자극한다.
보기만해도 군침도는 영화 속 다양한 빵들과 요리들은 일본 최고의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시모리 이즈미의 작품. 이시모리 이즈미는 음식 영화의 한 획을 그은 작품인 이타미 쥬조 감독의 <담뽀뽀>의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소박한 가정 요리들과 다양한 빵들을 소개하면서 그녀만의 뛰어난 푸드 스타일링 감각과 따뜻한 풍미를 영화 속에 불어넣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홋카이도 츠키우라 도야코 호수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배경으로 오감을 자극하는 '해피 해피 브레드'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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