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일 산업은행 부행장(오른쪽)과 압둘 아지즈 히나이 이슬람개발은행 부총재가 지난 27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억 달러 규모의 협조융자 약정식에 참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 은행이 10억 달러씩 총 20억 달러를 마련해 중동 및 북부 아프리카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 플랜트 사업 등에 공동 투자하게 된다.
약정기간은 오는 7월부터 3년간이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기업들이 중동 및 북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추진하는 해외사업에 원활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중동 자본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는 평가다.
김원일 산업은행 PF센터 부행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이어 이슬람개발은행과 협조융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금융기구들과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