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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애국가 부정, 연대대상 아냐"… 야권연대 변화 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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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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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28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고 한 발언과 관련해 “그 같은 사고와 가치를 지닌 사람은 연대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통합진보당과 관련한) 선거법 위반 사항은 상식 이하의 짓들을 많이 한 것이다. 그건 곤란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야권연대와 관련해 같은 친노(친 노무현)계인 문재인 상임고문의 “종북은 정치권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말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다만 종북논쟁을 색깔공세나 의원직 제명 등으로 ‘확전’시키는 데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행위가 아니라 사상을 갖고 제명하는 것은 전체주의적 사고방식이다. 박근혜 전 비상대책대위원장의 국가관을 기준으로 할 것이냐, 새누리당 당헌을 기준으로 할 것이냐”고 반문한 뒤 “새누리당이 전체주의적 사고를 하고 있구나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또 당내 후보들의 대선 경쟁력에 대해선 “(대선 후보들의) 현재 수준과 판단이 (경선을 마친) 8월 10일부터 45일 가량 전국 순회경선을 실시하고 후보가 확정되는 9월 25일 쯤에는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대선은 굉장히 역동적이다. 당내 후보들이 약해 보일 순 있지만 경선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나면 굉장히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지율면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박 전 위원장에 대해선 “이번 총선은 박 전 위원장이 주도해서 치렀는데, 새누리당의 득표 수는 이미 나올 표가 다 나온 것”이라며 “여당은 확장성이 크지 않은 반면 진보 진영은 나올 수 있는 표가 안 나온 것이 있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한편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당 지도부가 현행 경선룰에 따라 경선 일정을 확정한 데 대해 “이런 상황에선 (경선) 참여가 어렵다”며 ‘경선불참’의사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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