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일 SK와의 경기에 최성훈을 선발투수로 내보낸다. 올 시즌 2승 4패, 방어률 4.55를 기록중인 최성훈은 4월 16일 SK전에 선발 등판하여 5와 2/3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을 챙기지 못했다. 최성훈은 팀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어가기 위한 중요한 순간을 맞아 자신감 있는 투구가 필요하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이 해결사로 나선다. 부상 회복 이후 5번 선발 등판하여 4승 1패를 기록중인 김광현은 이번 LG전에서 자신의 승리뿐 아니라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안고 있다. 이번 시즌 줄곧 1위를 지켜오던 SK는 롯데와 삼성의 상승세에 밀려 현재 3위에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1위 롯데와는 1경기 차이로 순위 변동이 언제든 가능하다.
한편 지난달 30일 7.2이닝 무실점으로 SK 타자들을 묶은 주키치는 “연패 탈출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LG 타자들은 물오른 타으로 주키치의 9승 달성에 기여했다.
오늘 경기는 SK와 LG 양팀 모두에게 중요하다. 투수들의 전력 투구가 예상되는 가운데 타자들의 타격감이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밖에 대전구장에서는 앤서니(KIA)와 류현진(한화), 대구구장은 김영민(넥센)과 탈보트(삼성), 잠실구장은 유먼(롯데)과 안규영(두산)이 각각 맞붙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