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라모니 센 데카 농업부 장관은 1일(현지시간) 북부 카차르 힐스 지구에서 산사태로 16명이 사망하는 등 3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 시작된 이번 강우로 아삼주의 브라마푸트라강이 범람한 가운데, 올들어 홍수로 인한 아삼주내 사망자 수는 60명을 넘어섰다고 데카 장관은 말했다.
그는 또 주민들이 고지대로 이동하기 위해 거처를 떠나면서 약 2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소개한 뒤 “강우량이 줄어 들었고, 강의 수위도 내려가기 시작했지만 상황은 여전히 암울하다”고 전했다.
인도의 우기는 보통 6월부터 9월까지다. 아삼주의 경우 매년 비피해를 보고 있지만 올해 피해 수준은 1998년 이후 최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도 연방 내무부에 따르면 올해 우기에 접어든 이후 인도 전역에서 1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