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이날 오전 ‘제4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하고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IFEZ, 부산·진해, 광양만권 등 3개 선발 경제자유구역과 황해, 대구·경북, 새만금·군산 등 3개 후발 경제자유구역으로 나눠 진행된 평가에서 선발 3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1위로 IFEZ를 선정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A 청장 이종철)은 인천경제청이 발전자문위원회와 민관합동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개발과 투자유치 자문, 외국인 투자 활성화 대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각종 특수시책 추진 등에 힘입어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IFEZA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 지난해 FDI(Foreign Direct Investment) 기준 5억4112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고 이는 2011년도 선발 FEZ(IFEZ, 부산진해, 광양만권) FDI 유치 총액인 10억900만 달러의 53.6%를 차지했다.
또 지난 한해 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동아제약 등이 IFEZ 입주 및 입주 결정 등으로 바이오 메카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고 IFEZ에 대한 신뢰도가 제고되면서 보잉, 베올리아, 리탈 등 해외 앵커기업들의 IFEZ 입주가 이어졌다.
특히 외국인 친화적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 지난해 청라국제도시에 달튼 외국인 학교가 개교했고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 입주할 한국뉴욕주립대 설립 승인 및 미국 일리노이대 등 4개 대학과의 MOU도 체결돼 동북아시아 글로벌 교육 허브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는 IFEZA가 조례 제정을 통해 지난해 3월말 ‘IFEZ 발전자문위원회’를 설치, 개발과 기업유치, 정주환경 조성 등의 계획과 발전적 추진 사항에 대한 자문을 통해 정책에 반영하고 송도 IBD 활성화를 위한 민관합동정책협의회도 구성, 개발과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대안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2010년 8월부터 스피디한 정책방향 결정을 위해 신설, 운영하고 있는‘IFEZ 정책현안조정회의’와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조사 분석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는데 힙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삼성 등 대기업과 외국투자기업들의 IFEZ 입주가 이어지고 FDI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은 IFEZ의 2년 연속 1위 달성의 토대가 돼 IFEZ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함이 확인되는 계기가 됐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국내외 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지만 보다 많은 노력들을 통해 IFEZ가 세계 3대 FEZ가 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의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는 지난 2010년에 처음 도입됐으며 6개 구역의 2011년도 성과를 사업기획, 사업운영, 사업성과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6개 항목 12개 평가지표에 따라 평가하는 것으로서 민간전문가18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류심사, 현장평가, 종합발표평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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