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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리비아 공항재건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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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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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와 한화무역 등이 참여하는 국내기업 컨소시엄이 리비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항 여객청사 재건 사업을 수주하였다고 3일 밝혔다.

리비아 공항재건사업은 내전기간 동안 파괴된 뱅가지(베니나)공항과 미수라타공항의 여객터미널을 신축하는 공사로서 리비아 임시정부가 약 55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국가재정 인프라재건 사업 중 일부다.

한국공항공사와 한화무역 등 5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번 공항재건사업 입찰 경쟁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적 디자인력을 인정받아 영국, 스위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해외 유수기업들을 제치고 본 사업을 수주했다.

특히, 컨셉 제안 방식으로 공항 컨셉설계와 최첨단 IT 구축 등 고도의 기술력에 대한 평가를 위주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는 한국공항공사의 32년간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와 종합건축사무소 근정과 GNI 종합건축사무소의 건축물 설계능력, 한화의 시공능력의 우수성이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국내기업의 리비아 인프라 재건사업 참여를 계기로 국내 건설기업 등의 진출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향후 트리폴리를 비롯한 리비아의 타공항 개발사업과 항행안전장비 등 설치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32년간의 공항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8종 항행안전장비를 이미 터키, 태국, 사우디 등 13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10년 콜롬비아 6개 공항 운영분야에 대한 15년간 컨설팅 진출하는 등 아시아, 남미 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해외공항 시장진출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위상 제고 및 신규 수익 창출이라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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