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회장 임승수)가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협회 회원사들은 4일 오전 11시 인천 남구 주안동에 거주 중인 A(40)씨의 보금자리를 수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낡은 회색빛의 집은 봉사자들의 손길이 닿으면서 점차 화사하게 탈바꿈됐다.
회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된 이번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단'은 2008년 지역사회와 소통의 창구를 연 뒤 지난해까지 총 99가구에 도움을 줬다. 올해에는 4월 중구를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26가구의 노후주택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 자원봉사센터에서 추천한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이나 장애인, 독거노인, 조손가정 중에서 선정했다. 봉사단은 벽지와 장판, 화장실, 창틀 등 일반적 주거환경 개선을 비롯해 장마철 대비 안전사고 예방점검도 펼쳤다.
임승수 전문건설협 인천시회장은 "5년째 이어온 봉사활동으로 행복 바이러스가 온몸에 퍼지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애향심이 남다른 지역전문건설인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이웃사랑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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