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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S女오픈 2년연속 우승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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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0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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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나연·박인비·이미나 첫날 공동 8위…박세리는 이븐파로 선두와 3타차의 공동 15위

박세리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한국여자선수들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67회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달러)에서 더딘 출발을 했다. 한국선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우승을 할 수 있을 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6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G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리더 보드’에 한국선수 이름은 없었다. 크리스티 커, 브리타니 린시콤, 리제트 살라스 등 미국선수 세 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위에 나섰다.

선두권과 1타차의 공동 4위 대열에도 ‘태극기’는 안보였다. 제니 리, 렉시 톰슨(이상 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베아트리즈 리카리(스페인)가 그들이다.

1언더파 71타의 공동 8위 대열에 비로소 최나연(SK텔레콤) 박인비 이미나(볼빅) 등 한국선수 3명이 올라있다. 156명의 출전자 가운데 첫 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14명이다. 그 중 한국선수 3명이 포진한 것. 재미교포인 제니 리까지 합하면 4명이다.

이븐파 72타의 공동 15위권에는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 서희경(하이트) 강지민이 들어있다.

14년전 이곳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는 이날 버디를 5개나 잡았으나 보기 2개와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를 치는데 만족해야 했다. 코스가 어렵게 셋업되고 섭씨 38도안팎의 폭염이 내려쬔 것을 감안할 때 선전한 셈이다. 박세리는 “파3인 8번홀에서 트리플 보기가 아쉽기는 하지만 어려운 코스에서 무난하게 1라운드를 끝내 만족한다”고 말했다.

2오버파 74타의 공동 38위 대열에는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를 비롯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 지난해 챔피언 유소연(한화), 중국의 ‘간판’ 펑샨샨(엘로드), 뉴질랜드교포이자 여자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고보경(15· 리디아 고), 김인경(하나금융그룹) 등이 올라 있다.

올해 나비스코챔피언십 우승자 유선영(정관장)은 4오버파 76타로 공동 77위, 대회 최연소 출전자인 중국계 미국선수 안젤 윈(13)은 6오버파 78타의 공동 106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선두에 나선 린시콤은 드라이버샷을 288야드나 날려 주목받았다. 미셸 위는 286야드, 청야니는 280야드, 톰슨은 274야드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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