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합의 사항은 공개된 바 없으나, 양사는 합의에 따라 일련의 특허들을 상호 교차 사용하고 인터넷 광고 등 여러 분야에서 제휴하기로 했다. 합의금 등 금전적 거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야후의 점유율은 지난 2009년 15.7%에서 작년 9.5%로 추락했다.
올해 1월 취임한 야후의 최고경영자(CEO) 스콧 톰슨은 지난 3월 페이스북에 소송을 내, 인터넷 업계에서 비판을 받았다. 이후 페이스북도 4월에 야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전까지 양사는 야후 뉴스를 페이스북 친구들끼리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레빈슨 임시 CEO와 함께 야후의 차기 CEO 후보로 꼽힌 영상서비스 훌루의 제이슨 킬라 CEO는 이날 야후 CEO직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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