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태양광 발전, LED조명, 스마트그리드 등 녹색분야 62개사가 대거 참가한다. 특히 이 중 21개사는 2011년 상담회 참가 이후 후속상담을 위한 재 참가를 결정했을 만큼 일본시장 진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 정부시책에 따른 시장확대 추세에 따라 실질적인 상담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KOTRA 오사카 무역관에 따르면 일본은 전력부족과 장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향후 10년 내 신재생에너지 공급목표를 9%까지 증대하는 태양광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며, 일본 태양광산업은 2020년까지 약 1조7000억엔(약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지역별 계획정전을 실시하고 전력수요관리가 가능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보급을 장려하면서 분산전원시스템, 그린IT, ESS로 구현되는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
오사카가 위치한 간사이 지역은 지난 7월1일 오이원전을 재가동해 “無원전”을 표방하던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제조 기업이 많아 전력수요가 높기 때문에 절전목표는 여전히 10%대로 설정되어 있고, 3개월간 계획정전이 예고되어 있어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쿄세라, 샤프를 비롯한 일본의 대표적인 메가 솔라 프로젝트관련 주요 발주기업들이 이와 같은 움직임에 적극 호응하고 있으며, 한일 대중소 상생 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이고 폭넓은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 본부장은, “일본내 한류 열풍 등으로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는 가운데, 최근 일본기업들의 서플라이체인 복선화, 생산거점 분산화 등으로 에너지, 환경, 인프라 등 신성장 산업에서도 양국 간 협력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의 시장 확대는 물론, 이들 분야에서 한-일 양국기업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 창출할 수 있는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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