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외신은 9일(현지시간) 오전 9시41분 현재, 영국 런던 시장에서 스페인 10년물 금리는 7.10%를 기록, 지난 6일에 비해 15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19일 7.2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스페인의 2년물 금리도 16bp 상승한 5.0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2년물 금리도 33bp 급등하면서 4.19%에 달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금리 역시 10bp 상승하면서 6.13%를 기록하는 등 위험 수준을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금리가 급등한 이유에 대해 “9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들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모여 월례회의를 개최하지만, 채무위기 해소와 관련한 뚜렷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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