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장은 이날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정책의회, 열린의회, 책임의회라는 3대 원칙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과의 약속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지역발전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에 힘쓰며 입법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정책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정책을 만들어가는 초동 단계부터 집행부와 의회가 의견을 교환하고 만들어간다면,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할 수 있다”며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의장은 “인천이 안고 있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앙정부의 역차별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천의 재정위기는 아시안게임과 도시철도 건설이라는 특수 요인에 의해 벌어졌다”며 “중앙정부의 불평등한 국비지원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로 중앙집권화 된 지방세 구조개편을 위해 전국 시도의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국회에 지방재정특위를 구성하고 지방재정의 구조적 확대를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장은 시의원 보좌관 제도 도입과 관련,“ 보좌관제 도입은 현재 법리위반으로 막혀있지만 예산을 전문적으로 심의하고 각종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려면 유급보좌관이 필요하다” 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물어 추진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기관인 시 집행부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않고 법이 정한 범위에서 정책을 결정한다”며 “시민의 의견을 담기 위해서는 의회활동을 통한 효율성과 정치적 타당성이 합의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지난 5일 의장단을 선출하고 6일 5개 상임위원장과 의회운영위원장을 뽑아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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