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단복 (사진:스타일매거진 '하이컷' & 알렉스 파브레가스 트위터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타임이 선정한 베스트 유니폼에 한국 단복이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9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2 런던올림픽 베스트&워스트 유니폼'에 한국은 프랑스, 자메이카, 이탈리아, 뉴질랜드, 독일, 영국과 함께 베스트 유니폼에 선정됐다.
한국 단복은 '1948년 런던올림픽의 재발견'이라는 모티브를 걸고 당시 선수들이 입었던 단복에서 영감을 얻어 공식후원사인 '빈폴'이 제작했다.
타임은 "세일러복 스타일 옷이 아주 세련됐다. 재킷은 몸매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고 빨간색 스카프가 멋지게 두드러진다. 지금까지 본 단복 중에 가장 세련됐다"고 호평했다.
반면 미국, 호주, 러시아, 중국, 스페인, 홍콩의 유니폼은 워스트로 뽑혔다.
타임은 중국 유니폼에 대해 "오렌지빛 재킷과 노란색 넥타이는 마치 맥도날드의 상징인 '로날드 맥도날드'를 보는 것 같다"며 혹평했다.
이어 스페인 단복은 전 세계 네티즌 사이에서 가장 최악의 유니폼으로 뽑히고 있다.
스페인 단복은 러시아 브랜드 보스코가 공짜로 제공하기로 해 스페인올림픽위원회가 최종 선택했다. 이 유니폼은 붉은색 상·하의에 현란한 노란색 무늬가 들어가 선수들마저 촌스럽다며 불만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스페인 하키선수 알렉스 파브레가스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림픽 복장, 뭐라고 형용할 방법이 없네"라는 글과 함께 엄지를 치켜든 사진을 함께 올려 단복에 대해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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