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옵션만기일인 이번 주간 프로그램 수급에 외국인 순매수가 시작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약 3100억원 수준의 신규 차익거래 포지션이 이번 주부터 동조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수 우위 집계 항목별로 “차익 부문이 5814억원, 비차익 부문이 4284억원으로 4주 연속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외국인의 귀환에 따른 시장프로그램의 매수 여력이 보다 높아졌다면서“만기 주간 들어 이론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가 축소됨에도 불구하고 시장 베이시스(평균 기준)는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매수 차익거래 포지션 설정을 유도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아울러 만기일 이후의 상황을 외국인 선물 매도 대응에 따른 가격 지표의 상황이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술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기존 추세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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