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중앙은행 총재 "영국 금융계, 올림픽 정신 배워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13 15: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 영국 중앙은행(BOE)의 머빈 킹 총재가 “영국 금융계가 올림픽 영웅들을 본받아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13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메일 온 선데이’에 따르면 킹 총재는 “영국 런던 금융가(시티)는 런던올림픽에서 보인 스포츠맨십과 윤리성을 배워야한다”고 촉구했다.

킹 총재는 이어“금융계는 지금까지 종잇조각을 거래해 하룻밤 새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는 통념에 빠져 있었다”며 “그러나 그 재산이 하룻밤 사이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공은 하룻밤 새 이뤄지지 않는다”며 “금메달 획득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처럼 금융 시스템 개혁에도 이러한 논리가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은행이 단기 수익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장기적으로 고객의 이익에 더 봉사하는 구조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킹 총재는 또 “올림픽 자원봉사자를 보라”면서 “그들이 외국 선수와 방문객에게 성의를 다해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든 것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동기가 돈보다 중요하다”며 “은행인도 단기간에 돈을 버는 것보다 고객을 위해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제임스 캐머론 영국 총리는 올림픽의 성공이 영국의 경제 위기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머론 총리는 BBC를 통해 “(올림픽의 성공은) 우리가 어떤 국가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를 나타내는 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영국의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주지하며 “올림픽은 우리가 열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면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