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프렌치 카페’ 중국시장 진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8-26 10: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국내 커피믹스 시장 판도를 뒤집은 ‘프렌치 카페’가 기세를 몰아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남양유업은 중국 수위의 대형유통업체인 우메이(物美)의 5개 점포에 커피믹스 제품인 ‘프렌치 카페 카페믹스’를 공식 입점시켰다고 26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조만간 이 제품 공급을 우메이 600개 전체 점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달부터 전문 판촉요원을 투입해 시음 행사를 진행하고 선물 증정 이벤트도 벌인다.

현재 중국의 인스턴트 커피 시장은 약 9천억원 규모로, 1조2천억원인 국내 시장보다도 작다.

그러나 중국의 인스턴트 커피 시장 자체가 매년 15% 이상 초고속 성장을 이어가는 데다 중국의 인구가 우리나라의 28배인 점을 고려하면 확장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차 문화를 대신해 커피 문화가 빠르게 전파되며 인스턴트 커피 시장도 한층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중국인의 입맛에 맞는 커피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시장조사를 병행 하고 있다.

우선 타깃 계층인 20대 초중반의 중국 대학생을 위주로 맛 테스트를 계속 하고 있고 국내 중국인들을 대상으로도 패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총 1천8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나주의 커피 전용공장을 중국 시장 공급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 이내 중국 시장에서만 3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남양뿐 아니라 식품업계가 중국 시장 ‘14억의 입’ 공략에 일제히 나서고 있다.
업계 맏형격인 CJ는 중국 식음료 시장에서 내년까지 2조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인 입맛에 맞춘 ‘닭고기 다시다’ 등 상당수 제품은 이미 선전중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가 최근 베이징(北京) 1호점을 개점하는 등 외식시장 진출도 서두르고있다.

오리온 역시 중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대표적 사례.
오리온의 중국법인인 하오리요우(好麗友)의 올해 중국 매출은 9천500억원을 넘어서며 한국 본사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한국에서도 ‘장수과자’인 초코파이가 프리미엄 제품으로 분류되며 한 몫을 단단히 한 것으로 전해진다.

천호식품도 지난 3월 중국 상하이(上海)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식품업계가 중국 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무엇보다 무한한 성장 가능성 때문”이라며 “14억명이라는 막대한 인구 규모에다 빠른 경제성장이 맞물리며 중국 내 가공식품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안팎에선 현재 추진중인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이 체결돼 중국 수출 식료품에 부과되는 50%의 관세가 철폐될 경우 수출 규모가 4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