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경찰 입에 칼 물리고 사귀기 강요 피의자 검거

(사진제공=의왕경찰서)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인근 야산으로 피해자를 유인, 입에 칼을 물리고 사귀기를 강요한 피의자가 경찰의 끈질기고 신속한 수색끝에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30분께 유모(37·오전동 거주)씨를 야산으로 유인, 두손을 결박하고 입에 칼을 물린 채 안 만나주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곽모(35)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피해자 언니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피의자가 이용하는 렌트차량과 핸드폰을 위치추적하고, 피해자 가족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피의자를 수색, 피해자 주거지에 잠복중이던 김종태 경사와 우지환 순경이 피의자를 검거했다.

현장에서 수색한 피의자의 신체와 차량 안에선 나이프 2개와 로프 1개, 쇠정 1개가 발견됐다.

한편 김 경사는 “위험한 흉기에 위협을 느껴 울고 있던 피해자를 신속히 안심시킬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면서“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