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품토축수출입상회의 통계수치에 따르면, 수입분유의 시장점유율이 지난 2008년도 50%까지 성장했다. 고급분유의 경우는 이미 70%를 초과했다.
이는 최근 끊임없이 국산분유 위생파동이 발생하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수입분유에 맹목적인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수입산 분유는 주로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EU 수입 분유와 미국 수입 분유 등으로 분류된다.
이중 유럽(세계1-4위 낙농장이 모두 유럽 소속)과 뉴질랜드 우유는 전 세계 최고로 평가 받아 왔다.
국내에도 좋은 원유공급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실례로 유명브랜드 네슬레(Nestle)도 중국 헤이룽쟝(黑龍江), 샨동(山東), 내이멍구(內蒙古) 등 지역의 낙농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면서 현지화 전략을 사용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국내기업들은 원산지의 인지도 면에서 많이 밀리는 상황이다.
이에 멍니우(蒙牛) 등 국내기업들은 고급분유에 ‘100% 북유럽 수입 원유사용’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고급 이미지를 형성하고, 중저급 분유에만 국내원유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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