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2012 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오는 15일 오후 6시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개막한다.
‘당신의 꿈과 낭만을 응원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장애인문화예술축제의 개막식과 함께 ‘Dream & Romance Concert’콘서트도 열린다. 이번 2012년 축제의 대회장은 심재철 국회의원, 한국DPI 김대성 회장과 이정선 전 국회의원이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행사는 연극배우 이정길, 방송인 윤선아(엄지공주)의 사회로 한빛오케스트라, 손짓빛수화합창단 등 장애인 음악가들의 대합창으로 개막식 오프닝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에 이어 열린 콘서트는 총 3부로 나뉘어 펼쳐진다.
1부에는 영화음악 컨셉으로 한빛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에 맞춰 장애인 가수가 함께 공연을 펼친다. 이 공연에는 SBS K-팝 스타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시각장애인 김수환과 SBS 스타킹에서 감동을 안겨준 시각장애인 이아름이 함께 공연을 펼쳐 더욱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부는 포크&트롯의 컨셉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7080세대를 위한 공연이 마련된다. 장애인가수 나용희, 최호동, 가수 태진아, 나무자전거와 함께 최근 ‘MBC 나는 가수다’에서 제 2의 전성기를 선보인 서문탁의 공연이 이어진다.
3부는 K-Pop컨셉으로 국내 최정상의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밴드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이 공연에는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서 큰 인기를 끈 실력파 가수 홍경민, 알리가 출연한다. 또한 2009년에도 참여한 바 있는 대표적인 선행가수 김장훈이 출연, 폭발적인 열정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장애인 예술인 작품 전시도 열린다.
한국장애인미술협회와 한국장애인사진협회의 참여로 장애 예술인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와 함께 다양한 미술, 사진, 공예품 등이 전시돼 뜻 깊은 시간이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사이클연맹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UD실천연대가 함께하는 ‘비장애인의 장애환경 공감 행사’도 주목되고 있다. 입장료는 무료.(02)969-0420
◆장애인문화예술축제=한국장애인연맹(한국DPI) 주최로 2009년부터 올해로 4회째다. 4월부터 12월까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제주 등 전국 9개 시도에서 진행되고 있다. 장애인, 비장애인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소외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누리는 문화로 거듭나고, 장애인 문화예술계의 발전을 통해 문화강국의 계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장애인문화예술에 큰 관심을 갖고 관련 문화 사업을 추진 중인 국민연금공단이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협찬해 장애인문화예술사업의 활성화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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