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여군 화장품비 지급 제도를 부활하고 여군 전용 전투복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국회예산정책처는 '군 피복사업 평가' 보고서에서 지난해 없어진 여군 화장품비를 양성 평등적인 사업 차원에서 재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군 화장품비는 개인일용품을 현금으로 지급과정에서 예산초과 이유로 삭감됐다.
국방부는 보고서를 통해 "여군 화장품비는 1억원에 불과해 형평성을 논하기에는 비교적 적다"며 "그러나 화장품이 갖는 사회적 의미가 남성과 여성에게 서로 같지 않다"고 적시했다.
국방부는 또 여군 전용 전투복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여군의 열악한 전투복은 평시의 활동성을 제약할 뿐만 아니라 전시 생존에 매우 부적절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여군들의 전투복은 남성 군복의 치수만 조정한 것으로 여성의 신체적 특징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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