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8시45분 현재 예비집계한 코스피는 전일보다 11포인트 오른 1940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4% 오른 512포인트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국내·외 변수들이 증시에 우호적인 결과를 내놓으며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 미국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8월 말부터 시작된 코스피에서 외국인 순매도도 지난 7일 3100억 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전날보다 14.64포인트(0.11%) 오른 1만3306.64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달 중순 이후 계속됐던 코스닥의 강세 국면은 이번주부터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과거 주가의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건들을 앞두고 나타난 코스닥의 강세가 사건 결과가 나온 이후에는 오히려 약세를 나타냈다"며 "ECB 통화정책회의 이후에는 코스닥보다 코스피의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유럽발 호재의 효과는 코스피지수 1950 부근이 한계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지금처럼 정책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한 상황에서 미국이 양적 완화 정책을 발표하지 않으면 국내 증시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으로 인한 증시 상승은 코스피지수 1950 정도가 한계일 것"이라며 "ECB의 국채 매입 정책이 금융 위기의 근본 해결책이 아닌 이상 증시 상승의 꾸준한 동력이 되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또 "현재 미국 고용 시장이 안정적이고 연말 소비시즌을 겨냥한 생산활동이 늘면서 관련 고용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국 3차 양적 완화를 실시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 완화 정책이 나오지 않으면 현재 약세를 보이는 달러(달러 가치 하락)가 다시 강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금을 빼내기 쉬운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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