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애덜슨 회장은 쉐라톤 마카오 호텔 오픈식에서 “한국에 카지노와 호텔, 위락시설, 식당 등을 모두 갖춘 복합 리조트 개발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서울과 부산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애덜슨 회장은 자산이 250억 달러(약27조원)에 이르며 포브스가 선정한 400대 부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와 싱가포르, 마카오등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 카지노 회사인 라스베이거스샌즈와 그 자회사를 거느린 샌즈그룹 회장이다. 그는 또, 세계 최대 IT 전시행사인 컴덱스(Comdex)를 주관.개최하고 있다.
애덜슨 회장은 “과거처럼 카지노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호텔과 컨벤션, 엔터테인먼트 등을 한 번에 선보이는 마이스(M.I.C.E)사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스(M.I.C.E)사업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 Event)를 총괄한다.
애덜슨 회장은 한국은 마이스(M.I.C.E)사업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일본 등 인근의 외국 관광객이 한국으로 많이 찾아오는 점이 매력적”이라며 “이미 진출한 싱가포르와 비교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덜슨 회장은 지난 3월 직접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직접 부산을 방문하는 등 서울과 부산을 방문하며 적합한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한국에 투자함으로서 경제성장과 고용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정부와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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