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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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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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작인 ‘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누군지’.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한화케미칼(대표 방한홍)과 한화S&C(대표 진화근)이 후원하는 제7회 전국장애인도예공모전에서 인천 신현초등학교 김승준(11세 /자폐성 장애) 외 10명이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5일 중구 전국은행회관에서 열렸다.

대상 수상작인 ‘아무도 모를꺼야, 내가 누군지’는 장애를 가진 11명의 학생들이 만든 작품으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는 가면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누군지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 전통 탈 모양으로 표현했다.

심사위원장인 김종인교수(서울여자대학교 공예학과 교수)는 “흙과 나무와 그림과 이야기가 멋지게 펼쳐진 작품이며 탈 하나하나가 표정, 몸짓, 색감, 이야기를 흠뻑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에서 한화케미칼 방한홍 대표는 “장애를 뛰어넘는 창의성을 발휘해 예술적 감성을 개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도교사인 이나영(도예교사)씨는 “도예활동은 장애 아동이 손을 움직이며 집중력을 갖게 되고,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 재활에 큰 도움이 된다” 며 “대상의 영예까지 안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과 더불어 한화케미칼, 한화S&C, 한화역사 임직원들은 직접 모은 기증품으로 회사 앞마당에서 바자회를 열었으며 수익금 전액은 한국재활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53점의 수상작은 한화빌딩 인근의 한빛미디어 갤러리에 10월 4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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