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26일 인제터널 굴착을 완료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제터널은 동홍천~양양 고속도로에 건설되며 백두대간 구간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터널이다. 길이는 약 11km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세계적으로는 11번째다.
현재 개통·운영 중인 도로터널에서 가장 긴 터널은 지난 3월 개통한 강원 춘천 국도 46호선 배후령 터널이다.
인제터널은 지난 2010년 5월 굴착에 들어간 이후 2년 5개월만에 관통을 완료했다. 연인원 5만여명, 중장비 2900여대가 투입돼 일평균 약 25m씩 파냈다.
향후 인제터널을 포함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동해안 통행 시간은 당초 3시간에서 1시간 30분대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연간 약 3000억원의 물류비 절감도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원북부·설악권 및 동해안권 접근성을 향상시켜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에 도움될 것”이라며 “2018년 열릴 평창 올림픽 경기장 접근성도 높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