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11km 길이 ‘인제터널’ 관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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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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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흥천~양양 고속도 내 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동흥천~양양 고속도로에 국내 최장 도로터널인 ‘인제터널’이 착공 2년 5개월만에 빛을 본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26일 인제터널 굴착을 완료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제터널은 동홍천~양양 고속도로에 건설되며 백두대간 구간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터널이다. 길이는 약 11km로 국내에서 가장 길다. 세계적으로는 11번째다.

현재 개통·운영 중인 도로터널에서 가장 긴 터널은 지난 3월 개통한 강원 춘천 국도 46호선 배후령 터널이다.

인제터널은 지난 2010년 5월 굴착에 들어간 이후 2년 5개월만에 관통을 완료했다. 연인원 5만여명, 중장비 2900여대가 투입돼 일평균 약 25m씩 파냈다.

향후 인제터널을 포함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동해안 통행 시간은 당초 3시간에서 1시간 30분대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연간 약 3000억원의 물류비 절감도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원북부·설악권 및 동해안권 접근성을 향상시켜 강원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에 도움될 것”이라며 “2018년 열릴 평창 올림픽 경기장 접근성도 높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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