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과 주민자치위원들이 송편을 빚고 있다.<사진제공=가평군>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가평군 청평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남궁형삼)은 추석을 나흘 앞둔 25일 청평면사무소에서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정드림 송편빚기’ 체험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결혼이주여성과 주민자치위원 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두껍고 넓은 나무로 만든 안반 위에 잘 쪄진 찰밥을 놓고 떡메질로 뭉개고 이를 고물에 묻혀 인절미를 완성해갔다.
이어 송편을 빚은 뒤 추석 차례상 차리기 등을 체험하기도 했다.
일본 출신 니시카와 리츠꼬씨는 “많은 사람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명절풍습에서 이웃과 정이 들고 친해질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정성을 들여 조상님을 모시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완성된 인절미 40㎏과 송편 1000개는 추석을 전후해 관내 다문화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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