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원한 대학교의 입학 전형 서류를 바꿔치기하기위해 몰래 학교에 들어간 신모(20)씨와 박모(46)씨 모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6시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중앙대학교 입학 전형 서류 접수 장소인 3층 회의실에 몰래 들어가 처음에 제출한 서류를 따로 준비한 서류와 바꿔놓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침 청소시간에 청소원들이 회의실의 문을 열어둔 틈을 타 몰래 들어갔다가 학교 경비원에게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신씨는 모 대학 휴학생으로 중앙대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서를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대학교의 한 관계자는 "지난 8월 접수를 마감한 지원서류 30만장은 이미 받자마자 스캔을 통해 전자문서화했기 때문에 이들이 바꿔치기에 성공했다 해도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신씨가 이미 냈던 서류가 미비했거나 허위 사실을 적어 이를 숨기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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