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대풍수' 보통인간 이성계를 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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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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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풍수'에서 이성계 역할을 맡은 지진희. SBS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지진희가 SBS '대풍수'에서 새로운 이성계를 선보인다.

10일 밤 9시55분 방송되는 '대풍수'는 고려말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하는 풍수도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조선 개국과정을 그린다는 점에서 이성계는 작품에서 중심에 설 수밖에 없다.

지진희는 연출을 맡은 이용석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이성계 역할을 맡고 싶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이용석 감독은 기존 지진희의 이미지 때문에 주저했지만, 지진희의 열정에 감탄해 결국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기존 지진희는 부드럽고 다정다감한 캐릭터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이번 작품에서 이성계를 통해 지진희는 내면에 숨겨진 강인한 카리스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진희는 "이번 작품에서 누구도 보여주지 못한 이성계를 표현하겠다. 왕이 되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왕 이전의 과격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구현해 평범한 인물이 왕이 되는 과정을 그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SBS '대풍수'는 조선건국을 위해 역사의 뒤에서 도움을 준 풍수사들의 역할을 조명한다. 지성, 송창희, 지진희, 김소연, 이윤지, 조민기, 이승연, 오현경, 이문식 등 연기파 배우 등 탄탄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36부작 20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대풍수'는 방송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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