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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 수요 전망 하락에 美·中 경기↑…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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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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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국제 유가는 15일(현지시간) 보합세를 나타냈다.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가 줄어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이 경기지표가 개선된데다 이란 주변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센트(0%) 떨어진 배럴당 91.85 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0센트(0.8%) 상승한 배럴당 115.52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중국의 9월 수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9.9% 증가한 1863억 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이 이처럼 예상외로 크게 늘면서 중국 경제가 여전히 활발하다는 점을 각인시켰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2년째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8월 소매 판매 증가율도 당초 발표된 0.9% 보다 높은 1.2%로 수정됐다.

다만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유가는 하락세를 견인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12일 보고서에서 2016년까지의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기존 수치보다 하루 50만배럴, 내년 한해 전망치는 하루 10만배럴 각각 하향 조정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 중국 등의 경기 부진으로 석유 소비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값은 하락했다. 12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22.10달러(1.3%) 낮은 온스당 1737.6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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