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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김성순 사진작가 제공: 순천시 |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순천만은 봄에는 철새의 비상을, 여름철에는 짱뚱어와 갯벌을 , 가을에는 칠면초와 갈대를, 겨울에는 흑두루미를 비롯한 200여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생태관광지다.
특히 가을에 펼쳐지는 황금빛 갈대 물결과 수많은 철새들이 이곳을 찾으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순천만은 가을에 꼭 가봐야할 필수 관광지 중의 첫번째로 손꼽힌다.
광활한 갯벌과 갈대밭으로 이루어져 자연의 보고라고 일컬어지는 순천만에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갈대축제가 열린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이번 순천만 갈대축제는 ‘순천만, 갈대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순천만, 동천 일대에서 문화, 예술, 농촌, 생태환경, 학습, 경제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축제 프로그램은 순천만 지역과 동천 장대공원 일원으로 이원화되어 진행된다.
2일 저녁 7시부터는 동천 장대공원에서 개막식 축하 공연이 열린다. 11년만에 컴백하는 ‘애모’의 김수희, ‘사랑으로’를 부른 해바라기, 퓨전클래식 그룹 F#, 5인조 여성 트로트 그룹 오로라등이 참석해 축제 분위기의 열기를 한껏 달굴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6시부터 7시까지 동천 조곡동 주민센터 앞에서는 부대행사로 전국 최초로 수상(水上) 갈대소원탑 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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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사진작가 신덕순 // 제공: 순천시 |
▲ 사진작가, 시인, 생태환경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순천만 힐링투어
3일부터 4일까지는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순천기행,시인과 함께하는 순천만 문학기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시인과 함께하는 순천만 문학기행 프로그램은 곽재두·박인규 시인과 함께 1박 2일동안 문학에 관심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니 미리 축제 진행위원회에 문의하고 찾아가자.
위 프로그램은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생태환경 해설사들과 함께 순천만의 생태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무진교를 시작으로 갈대숲탐방로를 거쳐 용산전망대까지 가서 일출을 보고 돌아오는 순으로 진행된다.
새벽 기상이 부담스럽다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친 현대인들을 대상으로 힐링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접수를 놓쳤다면 선착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순천만 자연생태관과 동천 축제장에 배치된 운영요원들에게 주어진 미션을 완성한 후 스탬프를 받으면 순천시내의 드라마촬영장 입장권 혹은 줄배체험 이용권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선착순 50명까지에게는 갈대 먼지떨이가 제공되며 51번부터 100번까지에게는 동화책이 제공된다.
▲ 순천시 동천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상설체험 문화
순천시 동천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상설체험 문화가 진행된다. 동천 조곡동 주민센터 둔치에서는 실제로 갈대를 엮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갈대를 이용해 머리띠를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순천만을 돌아보느라 피곤했을 관람객들은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갈대·족욕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천연비누, 아로마·향초 만들기, 한지를 이용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동천 일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http://reeds.sc.go.kr 사이트에서 조회하거나 061-749-4221∼3 으로 전화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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