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일 농식품부 유통정책관은 이날 경기도 과천정부청사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열린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회의’ 브리핑을 통해 “지난 16일 농촌진흥청이 김장배추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평년보다 크고 잎수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22일 전국적으로 내린 비로 가뭄이 대부분 해소된 까닭”이라고 말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이상기후로 재배면적이 감소로 인해 김장배추와 무에 대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23일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회의’를 통해 농진청을 중심으로 주산지에 현장기술지원단 파견하고, 한파예보에 대한 대응지도 등 김장채소의 생육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2일부터 출하가 진행중인 강원, 충북, 경북지역의 배추 4000톤과 무 1000톤을 수매해 김장초기(11월 하순)에 대형유통업체, 전통시장 등에 공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장 초기에 다소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이는 김치와 무에 대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판단이다.
아울러 김장철 양념채소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당초 방출계획을 앞당기기로 했다. 11월1일부터 중순까지 정부비축 마늘 4542톤을 주당 600톤 수준을 공급하고, 5일부터는 건고추 1693톤을 주당 200톤 수준으로 시중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 주재사로 나선 오정규 농식품부 제2차관은 “올해 김장채소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소비자단체와 함께 ‘김장 늦춰담기’ 홍보를 통해 김장비용 절감 운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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