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현지시간)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사할린 주도 유즈노사할린스크를 방문한 이 총영사는 기자들에게 “러시아와 한국 간 비자 면제 문제는 앞서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의 양국 정상회담에서도 논의됐다”며 “현재 한국은 모든 공식 절차를 마무리하고 관련 서류들을 러시아 측에 보낸 상태”라고 말했다.
이 총영사는 “새해부터 양국 국민이 30일 이하로 상대국을 찾는 경우 무비자 방문이 가능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비자면제협정이 체결되면 양국 간 관광객 교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자면제협정은 비영리 목적으로 3개월 이하 단기로 상대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양국이 상호 합의하는 기간 동안 방문 비자를 면제해주는 것을 말한다. 주로 관광객과 비즈니스 상담ㆍ회의 참석ㆍ시장조사 등의 목적으로 상대국을 방문하는 기업인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자면제 기간(30일, 60일, 90일 등이 가능), 면제 대상 등은 양국 간의 추후 협상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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