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향후 3년 내 강남점을 전국 1위 점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향후 새로운 80년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24일 개점 82주년 기념식에서 '신세계 미래 비전'을 발표하며, 강남점 전국 1위 백화점 달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강남점 경우 지하철 3, 7, 9호선과 호남·경부터미널이 연결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주변 아파트 고급화·고층화 재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어 서울 최고 상권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강남점 전담팀을 구성, 백화점 운영뿐 아니라 임대사업, 호텔 및 터미널 운영 등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전국 1번 백화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박건현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최근 센트럴시티 지분 매입을 통해서 안정적인 영업권을 확보하게 된 강남점의 전국 1위 도약을 위해 지난 18일 전담팀을 구성했다"며 "증축을 통한 물판 면적 확대, 호텔, 터미널, 기타 테넌트 시설과의 복합화 개발을 통해 2015년 까지 전국 1위 백화점은 물론 2018년 에는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신규점포 출점 △신사업 진출확대 △브랜드 가치제고 등 3대 추진 전략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20년 매출 20조원 규모 기업을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센텀시티점, 영등포점, 광주점 등 기존 점포에 대한 복합개발을 통해 점포 초대형화를 추진, 지역 1번점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2015년 이후 양재, 동대구 등 핵심상권 대형점포 출점과 하남, 대전, 안성, 청라, 의왕, 삼송 등 교외형 복합쇼핑몰 개발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사업 부문인 신세계몰은 맞춤형 상품, 무형 콘텐츠 개발, 직매입 확대, 해외직소싱 등 상품차별화에 주력하는 한편, 고객서비스 개선을 위한 물류혁신과 모바일 쇼핑확대, 해외쇼핑몰 입점 등 다채널 전략으로 종합 온라인몰 1위에 오른다는 목표다.
끝으로, 박건현 대표는 "신세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업계의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을 선도하고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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