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대 연결·기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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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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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발사 24일 발사대와 전기·가스 연결을 마치고 똑바로 세워졌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후 5시부터 20분 가까이 이렉터(기립장치·erector)를 사용해 나로호를 발사대 옆에 세우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발사 하루 전인 25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나로호 최종 발사 준비 리허설(예행연습)이 이뤄진다.

예행연습은 발사 운용 시스템을 발사 예정일 최종 발사 준비 상황과 똑같이 단계별로 진행하는 것이다.

1단(하단)과 2단(상단)을 통틀어 예행연습은 오후 4시에 끝나고, 분석 결과는 오후 11시이후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예행연습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발사 예정일인 26일 나로우주센터는 실제 발사를 위한 ‘발사운용’ 단계에 들어간다.

나로호 발사 예정 시각은 26일 오후 3시30분∼7시이나 정확한 발사 시각은 발사 당일 오후 1시 30분께 발표된다.

한편 국립중앙과학관은 나로호 3차 발사의 성공 기원을 위해 발사 당일인 26일 ‘항공우주과학체험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과학관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새 비행기·인공위성·에어로켓 만들기 등 공작 프로그램과 4족보행 로봇 조종·화성탐사 로봇 조종·나로호 성공기원 소망풍선 날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발사 시각인 오후 3시30분부터는 20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나로호 발사 중계를 지켜볼 예정이다.

항공우주연구원 전문가를 초청해 나로호와 나로과학위성, 지난해 발사 경험 등에 관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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