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낮 12시30분 경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섬 남남서쪽 51㎞ 지점에서 중국 해양조사선 ‘커쉐(科學) 3호’가 밧줄에 묶은 해양 관측 기기를 바닷속에 투입했다가 약 1시간 후에 끌어올리는 것을 확인했다.
이곳은 일본이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 배타적경제수역(EEZ.200해리=370㎞)에 해당한다.
커쉐 3호는 바닷속에 넣었던 기기를 끌어올린 뒤 진흙을 채취할 때 쓰는 도구를 투입하는 등 총 2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1시간 뒤에는 우오쓰리섬 서남서쪽 53㎞ 지점에서 다시 50분간 조사를 벌였다.
일본측이 무선으로 항의하자 중국측은 “당신들은 일본으로 돌아가라”고 응답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 관계자가 “중국이 해저의 토양 성분을 분석해 광물 자원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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