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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클래식, 짙은 안개만큼이나 우승향방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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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2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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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라운드 절반이 경기 못 끝내…‘루키’ 백주엽 10언더파 선두, 강경남 최진호 김대섭 추격

백주엽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첫날 이동민, 둘쨋날 백주엽…. ‘무빙(moving) 데이’로 일컫는 셋쨋날은 누가 선두일까.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저클래식(총상금 4억원)의 선두가 날마다 바뀌고 있다. 더욱 26일 열릴 예정이던 2라운드는 짙은 안개로 지체되면서 마치지 못했다. 절반 정도의 선수가 잔여홀 경기를 마무리하면 또 어떤 선수가 선두에 나설지 오리무중이다.

26일 주인공은 ‘루키’ 백주엽(25)이다. 그는 일동레이크GC(파71)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도 첫날처럼 5타를 줄였다.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경기를 마친 선수 가운데 ‘리더 보드’ 맨 위에 자리잡았다.

올해 KPGA투어에 들어온 백주엽은 7개 대회에 나가 5개 대회에서 상금을 받으며 상금랭킹 87위를 기록중이다. 이 대회에서 선전해 시즌 상금랭킹 60위 안에 들어야 내년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양지호(23)는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경기를 마친 선수 가운데 2위다. ‘베테랑’ 신용진은 6언더파 136타로 공동 7위, 강욱순은 5언더파 137타로 13위, 상금랭킹 2위 김대섭(아리지골프장)은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9위다.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 가운데 최진호는 8번홀까지 8언더파, 강경남(우리투자증권)은 8번홀까지 7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언제든지 선두로 치솟을 수 있는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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