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현대카드는 아홉 번째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로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인 팀 버튼의 미술 작품전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현대카드가 전 세계의 다양한 컬처 아이콘을 찾아 선별 소개하고자 지난 해 새롭게 선보인 문화 마케팅 브랜드다.
아이리쉬 포크록을 대표하는 ‘데미안 라이스’의 첫 내한공연과 하이브리드 팝의 아이콘 ‘제이슨 므라즈’의 부산 공연을 비롯해, 감성 브리티쉬 록 밴드 ‘킨’의 내한공연과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의 연극 ‘블랙워치’ 등을 연이어 선보인 바 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9 팀 버튼 전’은 영화 가위손과 배트맨,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을 연출한 팀 버튼 감독의 발자취를 담아낸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팀 버튼이 어린 시절에 그린 습작부터 회화, 데생, 사진,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만든 캐릭터 모형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고 보관해 온 작품에 이르기까지 총 7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09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첫 선을 보인 ‘팀 버튼 전’은 80여만명의 관람객을 매료시키며, 1980년 ‘파블로 피카소전’과 1992년 ‘앙리 마티스전’에 이어 모마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이 방문한 전시로 기록돼 있다.
현대카드와 MOMA, 서울시립미술관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9 팀 버튼 전’은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전시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다른 도시에서 열렸던 팀 버튼 전과 차별화하기 위해 전시기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작품전은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의 세계를 펼쳐 온 팀 버튼 감독의 새로운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라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를 통해 선보이는 첫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09 팀 버튼 전’은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다. 티켓 오픈 일정 및 가격 등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카드 슈퍼시리즈 블로그(www.superseries.kr)와 현대카드 트위터(@HyundaiCard)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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