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대회 앞두고 '사회 통제'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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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1-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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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 당국이 사회 통제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6일 대만 중궈스바오(中國時報)는 중국 국가안전감독총국이 석탄 광산 업자들에게 8일 시작되는 당 대회 기간을 전후해 석탄 채굴 작업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지도부가 교체되는 중요한 시기에 매몰 사고 등 광산에서 대형 재난이 발생해 사회 분위기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조치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전체 석탄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네이멍구(內蒙古), 산시(山西), 산시(陝西) 3개 지역의 석탄 채굴 작업이 잠시 중단되면서 서민들의 겨울철 주 연료인 석탄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당 대회가 임박하면서 중국 정부의 정보 통제도 더욱 엄격해졌다.

중국 공안은 최근 통신 업체에 '민감한 정보'를 퍼뜨리는 고객 블랙리스트를 제출할 것과 이들의 문자 발송 기능을 정지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사설 통신망과 소프트웨어 등도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다.

최근 열차에서 농민이 소지한 농기구까지 몰수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네티즌들은 "정부가 서민의 호구지책 수단까지 빼앗아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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