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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 상록수보건소 김정란) |
본인이 3남 3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을 때, 아버지는 이미 할아버지의 연세였다. 그래서 본인과는 성장기가 시작되던 중학교 시절부터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 그래서『수신 : 아버님께』로 시작하는 편지를 등교하는 아침에 드린 적이 있다.
내용은 ‘제 방 만들어 주세요.’, ‘수학 여행 날 용돈 많이 주세요.’, ‘어른이 되면 힘이 되어 드릴께요.’, ‘막내딸 시집 갈 때까지 오래오래 사세요.’와 같은 내용이다. 그러한 커뮤니케이션의 노력으로 아버지께서는 큰 감동을 받으셨고 가장 친한 친구가 돼 주셨다.
그 후, 초등학생부터 흘겨 쓴 글씨도 명필이라 칭찬해주시는『딸 바보』아버님이 돼 주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편지의 코드는 예의를 갖추면서, 상대방이 이해하고 판단하는 시간까지 배려한 소통의 코드라고 생각된다.
언론 홍보도 위와 같은 맥락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서 다음 10가지를 제시해 본다.
하나, 언론 홍보는 담당 업무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새로운 업무에 당면할 시에는 언론 홍보에 주력한다. 국민과의 파트너쉽(partnership)으로 업무 진행이 순조로워진다.
둘, 언론 홍보는 책임을 다하는 신뢰 행정을 실현한다.
수정(해명) 보도를 하지 않는 한, 끝까지 자료로 남아 각종 감사나 시시비비의 기본 자료가 된다. 따라서 자신의 업무와 언론 홍보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
셋, 언론 홍보는 정책이 전문적이고 차별성을 가지며 특수할 경우 그것을 널리 알려 국민의 이해를 도모하고 동참·발전시킨다.
본인은 안산시단원보건소의 원곡보건지소(외국인의료 지원전담지소)와대부보건지소(농촌및풍도·육도 방문 의료 전담지소)를 전국적으로 알린 공이 인정되어 언론인으로부터 ‘수습 기자’ 라는 애칭을 얻게 됐고, 시와 세상과의 우호적인 소통에 기여했다. ‘외국인 이주 노동자의 마을’인 원곡본동이 민간과 정부의 홍보 노력으로『국경 없는 마을』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는 것도 언론 홍보의 성과이다.
넷, 언론 홍보가 부족할 때에는 훌륭한 정책도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홍보란 소통이다. → 소통은 언론이다. → 언론은 국민이다.」제목도 핵심 내용을 담아 신중히 정하여함은 물론, 국비와 시비까지 정확히 기재하여 국민에게 성과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받아 피드백(feedback)으로 활용해야 한다.
다섯, 언론 홍보는 국민들에게 전파 속도가 빨라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정책 홍보가 그 사회에서 긍정적 효과로 작용될 경우 대중 매체부터 시작해 SNS(싸이월드, Facebook, Twitter, Youtube)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상당한 광고 효과를 낸다. 나이와 성별,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접할 수 있기에 그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여섯, 언론 홍보는 모든 국민에게 ‘알 권리’를 제공하여 정보 평등의 기회를 갖게 한다.
따라서 형식적 ․ 단기적 홍보가 아닌 지속적 홍보를 통하여 행정 수행의 누락이 없도록 해야 한다.
일곱, 언론 홍보는 국가 홍보에도 큰 힘이 된다.
최근 ‘강남 스타일’이라는 노래는 인터넷을 통하여 인기를 끌면서 우리나라를 알렸다. 이와같이 온라인 광고 효과는 실로 엄청나다고할 수 있다.
여덟, 언론 홍보는 단 한사람의 의견까지 수용하여 정책 수행에 있어 한 치의 오차가 없도록 해야 한다.
소통 행정의 참다운 자세로 성공적사업을 수행하자는 의미이다.
아홉, 언론 홍보는 형식에 매이면 스트레스가 된다.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자.
사실의 전달 형식 외에 시와 수필, 기고, 드라마 소재, SNS 등을 이용하여 홍보의 수단을 넓혀보자. 본인은 상록수보건소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하면서 시와 수필, 기고를 합친 형식의 홍보를 시작하였다. 공직 사회에서도 다양한 홍보 수단을 찾는 노력을 할 때가 왔다.
열, 언론 홍보란 기업에서는 전략이지만 공직에서는 행정 서비스이다.
행정 서비스의 기본 이념은 ‘행정 기관이 모든 국민에게 정책을 제공하고 실천하며 약속하는 데 있다.’ 홍보가 전략이라는 말은 공직보다는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에 적절하며, ‘공직은 어디까지나 행정 서비스이다.’라는 기본 이념은 잊지 말아야 한다.
맺는 말
우리 공직자들은 언론 홍보가 전략이거나 경쟁이 아닌, 국민에 대한 행정 서비스임을 인식하자. 대한민국 헌법 제7조 제1항에 의하면『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라고 되어있기 때문이다.
본인은 서론에서 중학교 성장기 때에 50살 이상 나이 차이나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편지 코드로 우호적으로 풀어낸 경험을 이야기 했다.
이제는 언론 홍보 코드로 국민과 하나 되는 재도약에 힘쓰자. 본인의 업무 분장에는 2002년 11월 1일에 개청한 상록구청· 단원구청 근무 시기부터 지금까지, 일상처럼 ‘홍보’라는 단어가 자리잡고 있다.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홍보 업무는 본인의 1순위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 98만 공직자는 최고의 행정 능력인 탁월한 언론 홍보 코드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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